[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두가 얼음. 너무 많은 것을 날린 끝내기 실책이었다. 노시환에게는 최악의 일주일이 마무리됐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주말 광주 원정 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3연전을 치렀다. 3연전 첫날 윤영철 공략에 실패하며 패했지만, 둘째날 황준서의 호투로 1승1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위닝 시리즈'가 걸린 3연전 마지막날. 한화는 잡을 수도 있었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했지만 매 이닝 고전한 끝에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8회에 1점씩을 주고받으면서 끝내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마지막 연장 10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정우주의 구원 등판. 첫 타자 한준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1사 1,2루에서 고종욱을 상대로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3루수 노시환이 잡아 2루, 1루로 연결하면 병살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코스. 그렇게 되면 한화는 연장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후 마지막 11회초 공격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런데 2루로 빠르게 던진 노시환의 송구가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향했다. 2루수 이도윤의 옆을 크게 빠져나가는 악송구. KIA의 2루주자 최원준은 실책이 나오자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었다. 너무나 허망한 한화의 6대7 끝내기 패배였다. 노시환의 끝내기 실책으로 기록이 됐고, 한화는 폰세를 내고도 혈투 끝에 루징시리즈를 떠안게 됐다.
최근 부진이 깊은 노시환의 치명적 실수라 더욱 아쉽다. 노시환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연신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신인 정우주가 위기를 막아내고있었기 때문에 팀을 돕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컸을 것이다.
타격 부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격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노시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5푼4리를 기록 중이다. 37타수 2안타 4타점.
홈런 레이스도 멈춰있다. 지난 5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후 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4월까지 홈런 선두권을 달리면서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핵심 타자 노시환이 5월 월간 타율 2할6리에 2홈런, 6월 월간 타율 7푼7리에 무홈런을 기록하면서 공격에 대한 고민이 커진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타순을 6번으로 잠시 조정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4번 타순에 복귀했다. 노시환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얼마나 믿고 기회를 주고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제 노시환이 그 믿음에 다시 응답할 차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양상국, '태도 논란'에 굴복…가치관도 바꿨다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옥문아')
- 1.'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2.[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3.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4.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
- 5.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