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조모상을 당했다.
9일 박나래의 소속사 이앤피컴퍼니는 "박나래의 조모께서 지난 7일 밤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전한다"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발인은 10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나래와 유가족 분들이 함께 애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듯한 위로와 배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그동안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조부모를 향한 깊은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목포에 있는 조부모 댁을 찾아 함께 비파주를 담그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고, 대상 수상한 손녀를 자랑스러워하며 동네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조부모의 따뜻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지난 2023년 10월에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아픔도 겪었다. 당시 그는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가 그 빈자리를 채워주셨다"며 "저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며 할아버지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이후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가 안 계시고, 할머니도 편찮으시다"며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3월 방송에서는 도배 기술을 배우게 된 이유로 "할머니, 할아버지 집도 주택이니까 기회가 되면 직접 손수 꾸미고 싶다"며 "그게 가장 큰 목표"라며 혼자 계신 할머니를 향한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와 유튜브 '나래식'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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