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드디어 그들이 온다.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10일 전역한다. RM과 뷔는 2013년 12월 1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각각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와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소속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전역을 하루 앞두고 RM과 뷔는 각자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전역의 설렘을 전했다. RM은 네컷 사진을 공개, 군복무가 끝남을 기뻐했고 뷔는 박찬욱 감독, 송강과 만난 사진을 공개해 복귀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세계 수십만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군단을 거느린 방탄소년단인 만큼, 전역 현장에도 많은 팬들이 몰릴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다. 전역 당일에는 별도의 공식 행사가 진행되지 않으며 각 장소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장 방문은 절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RM, 지민, 뷔, 정국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RM 뷔 지민 정국은 전역 당일 SNS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 중에도 휴가를 나올 때마다 팬들과의 소통에 힘쓰며 남다른 '아미 사랑'을 보여줬고, 실제 진과 제이홉도 전역 당일 가장 먼저 팬들에게 라이브로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하이브의 근간' 방탄소년단의 귀환에 하이브도 단단히 준비를 마쳤다. RM과 뷔가 10일, 정국과 지민이 11일 제대하고 슈가가 21일 소집해제됨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이달 군백기가 끝난다. 이에 하이브는 9일 서울 용산구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공식 로고와 '위 아 백'이라는 문구를 래핑을 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데뷔(6월 13일)를 기념해 팬들과 함께 하는 축제 'BTS 페스타'의 일환으로, 29일까지 래핑을 유지한다.
하이브는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이번 문구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앞서 복귀한 진과 제이홉이 각자의 방식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