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코로나19 유행 및 예년 여름철 상황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도 이달 하순께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이달 말 종료 예정인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기관이 보건소로 일원화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2주 차인 지난달 25∼31일 기준 국내 병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5명으로, 최근 4주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19주 차 146명, 20주 차 100명, 21주 차 98명, 22주 차 105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최근 3주간 8% 내외 수준을 유지 중이며, 하수감시 바이러스 농도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21주차부터 완만한 증가세(전주대비 +3.2%)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상황이 아직까진 안정적이지만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의 유행과 예년 여름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질병청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5차 회의'에서 "전날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7.5%로, 여전히 어르신 10명 중 5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접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현재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이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애초 4월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여름철 대유행에 대비해 이달 30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질병청은 효율적인 연장 접종 마무리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종료 시점인 30일까지 약 2주간 백신 접종을 보건소 중심으로 시행한다.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일부 보건소의 경우, 보건소가 지정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보건소에 우선 문의해 보건소에서 접종하거나, 보건소 안내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질병청은 이달 30일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종료한 뒤, 오는 10월 중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으로 2025∼2026절기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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