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남궁민이 시한부 배우 전여빈에게 서서히 감정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2회에서는 생의 끝을 앞두고 배우라는 꿈을 좇는 이다음(전여빈)과 그런 그녀에게 흔들리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오디션장에서 남들과는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다음은 시한부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언제까지 살아야 하느냐"고 되묻는 당돌한 태도로 이제하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녀의 말은 차기작 '하얀 사랑'의 감정선을 고민하던 이제하에게 결정적인 영감을 줬고 극본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2차 오디션에서도 이다음은 "아파도 뭐든 할 수 있다"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이제하는 "조건이 있어요, 죽지 마요"라며 마음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배우와 감독을 넘어선 감정의 시작이자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시동이 걸렸음을 암시했다.
한편 '하얀 사랑'은 많은 사람의 인생과 감정이 얽힌 명작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시한부 여배우가 남긴 진심이 어떻게 작품으로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영화' 3회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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