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32개팀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드디어 막이 올랐다.
6만927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누비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문을 열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아프리카의 명문 알아흘리(이집트)와 득점없이 비겼다.
알 아흘리는 전반 페널티킥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메시는 후반 차원이 다른 클래스로 맹폭했지만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에 울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시아 대표' 울산 HD의 결전도 임박했다.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된 울산은 18일 오전 7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상대는 마멜로디다.
그런데 '적'들이 비웃고 있다. 울산은 미국 현지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클럽 월드컵 중계사인 '다즌(DAZN)'은 32개팀 파워 랭킹에서 울산을 '꼴찌'인 32위에 배치했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도 31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16강 진출을 꿈꾸는 울산은 '이변'과의 전쟁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울산 선수들의 승부욕도 불타오르고 있다.
'기적의 화신'인 주장 김영권(35)은 "국가대항전이나 클럽 월드컵에서 (사전)평가가 높았던 적이 있었나? 없었다. 항상 같았다. 물론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예상은 중요하지 않다"며 "카타르월드컵 때도 16강 올라갈지 몰랐다. 축구는 항상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난다. 그렇게 말을 해도 듣지 않으면 된다. 오히려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런 이야기 듣고 기분 좋은 선수는 없다. 그걸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국가대표로 3차례, 클럽에서도 이번이 3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그는 2018년 러시아대회에서 당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2대0 한국 승)을 터트렸다. 2022년 카타르대회 포르투갈전(2대1 한국 승)에서도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12년 만의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외부 평가를)받아들여야 한다.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한 후 "32위라고 해서 32위를 하는 게 아니다. '꼴찌'가 1위를 잡기도 한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너희들 충분히 16강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대반전을 기약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