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웬만하면.."
두산 베어스가 좌완 필승조 이병헌을 전격 콜업했다. 이병헌은 퓨처스리그에서 13일과 14일 연달아 투구했다. 일단 '3연투' 대기한다.
두산은 15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일부 조정했다. 좌완 베테랑 고효준을 말소하고 이병헌을 등록했다. 이병헌은 개막과 동시에 장염을 앓았다.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4월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약 2개월 만에 복귀다.
다만 이날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웬만하면 안 내보내려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래도 3연투는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좌완 구원투수가 필요해서 일단 조치했다.
조성환 대행은 "사실 조금 한 타이밍 빨리 올린 느낌이 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등판하고 괜찮으면 올릴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2군에서 이제 본인의 공을 던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상도 확인했다. 고효준 선수가 최고참으로 역할을 잘 해주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재충전이 필요한 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고효준 휴식 타이밍이 왔고 이병헌도 준비가 다 됐기 때문에 과감하게 결정을 내린 것이다.
조성환 대행은 "고효준 선수는 구위 문제라기보다 결과가 자꾸 안 나왔다. 팀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시간을 좀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퓨처스 왼손 자원 중에서 이병헌 선수가 제일 앞선다고 해서 한 템포 빠르게 올리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고효준 보다 활용폭이 커질 전망이다.
조성환 대행은 "고효준 선수는 원포인트였다면 이병헌 선수에게는 1이닝을 맡기려고 한다. 상태를 조금 더 체크를 하긴 해야 되겠지만 좋다는 판단이 서면 1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15일 경기는 이병헌이 나올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선발투수 곽빈이 길게 던져주면 최지강 이영하 김택연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조성환 대행은 "오늘로서 곽빈 선수의 투구수 제한이 풀렸다. 그 다음에 최지강 이영하 선수들이 왼손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병헌 선수를 안 쓰면서 해결해 보겠다"고 계획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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