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핵폭탄급 트레이드가 터졌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빅딜을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라파엘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에 보내는 충격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데버스는 보스턴을 상징하는 간판스타다.
보스턴은 강타자 데버스를 내주고 우완 조던 힉스와 좌완 카일 해리슨 그리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제임스 티브스와 호세 벨로를 받았다.
데버스는 내야수 및 지명타자로 이정후의 입지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깜짝 놀랄 만한 블록버스터'라며 놀라워했다.
MLB닷컴은 '데버스는 2017년 데뷔 부터 구단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오프시즌 보스턴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서 팀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전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고 배경을 조명했다.
데버스는 이미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1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033년까지 11년 3억3100만달러(약 4500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돈을 지불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에서 한창인 샌프란시스코가 라인업에 고급 좌타자를 추가했다'고 평가했다.
데버스는 20세 부터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9시즌 동안 홈런 215개를 쏘아올렸다. 2018년에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했다. 통산 타율 0.279 / 출루율 0.349 / 장타율 0.51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전력 상승을 위해 과감한 트레이드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현지에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다. 이런 트레이드는 야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다. 정말 충격적이다. 입이 떡 벌어질 만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공교롭게 보스턴은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떠난다. 데버스는 이적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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