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이적 가능성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과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6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지만, 그가 북런던 클럽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이 한국 선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 넘게 활약하며 클럽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조만간 내려져야 한다"라며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부임한 만큼, 핵심 인물들과의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이어서 또 한 번의 성공에 도전한다.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
여러 명의 선수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가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가장 논란이 될 수 있는 이별은 손흥민일 것이다. 그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클럽 역사에 남을 만한 인물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뛸 때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케인의 이적 이후에는 하락세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다소 떨어졌고, 수년간 그를 빛나게 했던 특유의 결정력도 예전 같지 않았다.
이제 손흥민은 새 감독과의 면담 이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적하게 된다면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로도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고 한 단계 성장시킨 지도자라고 믿고 있다"라며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작별을 고한다 해도, 많은 팬들은 그의 결정을 이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약 10년간 토트넘에서 헌신해 왔다. 곧 33세가 되기 때문에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오랜 꿈도 이뤘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과의 이별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시기적절할 수 있다. 내년 여름이 되면 그는 자유계약(FA)으로 손흥민이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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