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강호 캐나다를 잡아냈다. 4연패의 부진도 떨쳐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예선 4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9위' 캐나다에 세트스코어 3대2(27-25, 25-18, 15-25, 20-25, 15-13)로 승리했다.
주포 강소휘의 손끝이 뜨거웠다. 주특기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1득점에 블로킹 2개까지 곁들이며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육서영(16득점) 이선우(15득점, 서브 2) 이다현(12득점 4블록)이 뒷받침했다.
앞서 VNL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던 한국은 2주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잡아내며 대반전을 연출했다.
1세트부터 듀스 혈투가 펼쳐졌다. 세트 초반 리드하던 한국은 캐나다의 맹렬한 추격에 직면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육서영이 천금 같은 터치아웃 득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들어 강소휘가 7득점을 퍼부었고, 이다현이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으로 거들며 2세트마저 따냈다.
하지만 3~4세트 잇따라 캐나다에게 허무하게 내줬다. 고질적인 체력 부족으로 인해 승점을 내줬던 지난 VNL의 아픔들이 줄줄이 떠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은 5세트 들어 집중력을 회복했고, 14-13에서 강소휘의 날카로운 스파이크가 꽂히며 기어코 승리를 쟁취했다. 선수들은 서로를 뜨겁게 포옹하며 포효하고 열광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VNL 잔류다. 이를 위해서는 2승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벨기에(세계랭킹 15위)를 상대로 2주차 2차전을 치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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