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우가 남다른 국대 DNA를 자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78회는 '슈퍼맨 아빠의 도전!'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우부자 김준호, 은우, 정우의 왕복 10km '호우열차' 운행 도전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은우와 정우가 탑승한 도합 40kg의 트레일러를 자전거로 끌고 한강변 왕복 10km 완주에 도전했다. 은우와 정우가 "중꺾마!"를 외치며 응원하자 "해보는 거야! 포기만 안 하면 돼"라며 페달을 밟았다. 특히 은우는 아빠가 호우열차를 운행하는 동안 정우를 챙기며 아빠의 완주를 도왔다. 열차가 흔들려 정우가 고개를 가누지 못하자 자신의 어깨를 정우에게 내준 것. 이어 정우의 손을 꼭 잡고 정우만을 바라보며 밀착 케어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정우가 새로운 경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24개월 인생 처음으로 자전거에 도전한 정우는 자전거까지 독학으로 마스터하며 차원이 다른 국대 DNA를 입증했다. 이어 정우는 생애 최초로 킹크랩을 만나 보법이 다른 먹짱의 귀여운 매력을 터트렸다. 킹크랩을 보고 엉덩이를 팡팡 튕기며 기쁨의 트월킹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우는 조개에 이어 킹크랩까지 폭풍 흡입했다. 기다란 킹크랩 다리를 보고 "우와 무서워 괴물같애 괴물"이라고 말한 정우는 "맛있게 먹어줄게"라며 반전 먹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우는 양손 먹방의 귀재답게 양손으로 킹크랩 다리를 쥐고 살을 쏙쏙 발라 먹어 절로 미소 짓게 했다.
무엇보다 정우가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마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아빠의 단호한 훈육을 받게 된 정우는 입술을 쭉 내밀며 "아빠 집에 가"라고 반항을 시도했다. 이에 김준호는 "여기 아빠 집인데?"라며 정우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 후 화해를 시도했다. 눈물을 꾹 참은 정우는 아빠의 화해 시도에 "사랑해~ 하트" 애교와 뽀뽀로 반성과 애정을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