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민 자녀 및 유럽 교민 자녀들의 수학 실력을 겨루는 제10회 수학경시대회 시상식이 6월 17일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회장 이종욱)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재외동포청,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등 여러 기관이 후원했다. 지난 3월 프랑스 6개 지역과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에서 치러졌으며, 총 56명의 학생이 응시해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승현 주프랑스대사는 축사에서 "이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실력 점검과 동기 부여의 기회"라며 "학생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후원한 서용석 박사(국방과학연구소 제4연구원장)는 "과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며, 그 기초가 바로 수학"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대상을 수상한 양나라 양의 어머니 양영자 씨는 "대회를 통해 아이가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대회 개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벨기에에서 참가한 동포청장상 수상자 임찬휘 군의 아버지 임현철 씨는 "이과 진학을 고민 중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 이종욱 회장은 "교민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고민하던 재불 과학자들이 만든 대회"라며 "앞으로도 자녀들의 학문적 성장을 돕는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응시자 수를 기록했으며, 점차 유럽 내 인근 국가들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를 넘어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에서도 참가자가 생기며 대회는 유럽 한인 사회를 아우르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0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일부는 성인이 되어 현업에 진출하거나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대회는 단순한 경시대회를 넘어, 유럽 내 한인 2세들이 학업에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수학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기른 학생들의 성장은 교민사회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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