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가 오는 24일부터 사흘 간 장수승마장에서 '국산마 품평회 및 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마 조기 발굴을 목표로 마련됐다. 품평회는 스포츠말 부문 체형, 보행, 프리점핑, 레저말은 기승 여부에 따른 행동 등 2개 종목으로 평가 받는다. 우수 성적 말에겐 순위에 따른 조련지원금이 수여된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의 성인 또는 B클래스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목은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80㎝~1m25)로, 특히 장애물 1m(D클래스) 종목의 경우, 운영 방식을 기존 4~7세 통합 방식에서 연령별 분리 방식으로 개선해 연령대별 보다 정교한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올해 국산마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는 6월 장수 승마장을 시작으로, 9월에는 서귀포 산업과학고에서 예선전을 거쳐 11월 마사회 과천 승마장에서 결승전으로 연도 최고 어린말을 가릴 예정이다. 결승전 현장에서는 승용마 경매도 함께 열려 생산농가 및 관계자 간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되고, 건전한 거래시장 조성을 통해 국산 승용마 유통을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