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천당 가다, 지옥으로 떨어질 뻔 했던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탔다. 하마터면 다 잡은 경기가 자신의 손에 날아갈 뻔 했으니, 얼마나 아찔했을까. 그래도 이겼으니 '해피엔딩'이다.
전민재는 올시즌 롯데가 낳은 최고의 '신데렐라'다. 김민석(두산)과 정철원(롯데)으로 주목을 받은 트레이드지만, 그 트레이드에서 가장 이득을 본 선수가 바로 전민재다. 두산 시절에는 백업 내야수에 그쳤지만, 롯데에 와 단숨에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으니 말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건실한 수비에 방망이가 터졌다. 4월 한달 4할2푼4리 타율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5월에도 3할8푼8리로 엄청난 기세를 이어갔다. 사직구장 유니폼에 전민재의 이름과 등번호를 새긴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첫 풀타임 시즌 늘 좋을 수만은 없는 법. 6월 들어 그렇게 잘 맞던 방망이가 무뎌지기 시작했고 6월 타율은 1할대에 허덕였다.
19일 한화 이글스전은 반전의 무대였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부진했던 전민재를 9번에 배치했다. 부담 덜고 치라는 주문. 9번에 가니 다시 물 만난 고기처럼 살아났다. 3안타 대폭발. 특히 2회 2사 상황서 팀 두 번째 득점을 올리는 적시타는 집중력이 대단했다. 롯데는 1회 전준우와 2회 전민재가 모두 1사 상황 찬스를 놓친 뒤 2사에서 적시타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6월 첫 3안타 경기를 한 기쁨도 잠시. 4-0으로 앞서던 8회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다. 필승조 최준용이 안치홍에게 볼넷,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4점의 여유가 있으니 괜찮았다. 최준용은 4번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 코스. 하지만 마음이 급했던 전민재가 2루수 한태양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뿌렸다. 실책. 공은 1루측 파울 라인 밖 펜스까지 굴러갔다. 주자 2명 홈인, 그리고 노시환은 3루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누가 봐도 명백한 전민재의 송구 실수.
더욱 최악은 기세를 탄 한화 채은성의 적시타까지 터졌다는 것이다. 3-4 무사 1루. 동점 내지 역전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대타 최인호가 삼진을 당하며 불이 진화됐고, 황영묵의 외야 플라이에 이은 대주자 김태연의 도루 실패로 롯데는 1점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전민재가 죽다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결국 9회 마무리 김원중의 세이브로 롯데 승리. 전민재는 그나마 두 발 뻗고 잘 수 있는 밤이 됐다. 역전이 아니라 동점만 됐어도, 더그아웃과 라커룸에서 동료들 볼 면목이 없어질 뻔 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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