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정말 밉다, 미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 모를 부진에 진한 한숨을 쉬었다. 강백호와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로하스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좀처럼 방망이가 맞질 않는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방망이가 안 되면 수비라도 잘해야 하는데, 정말 밉다. 미워"라고 답하며 허탈하게 웃었다.
KT로선 답답할 수밖에 없다. KT는 올해 로하스와 총액 180만 달러(약 24억원)에 재계약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액이다. 로하스와 함께 KIA 투수 제임스 네일, SSG 랜더스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똑같이 180만 달러에 사인했다.
KT가 로하스와 6시즌째 동행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타석에서 보여준 파괴력이다. 로하스는 지난해까지 KBO 5시즌 통산 655경기에서 타율 0.323(2543타수 821안타), 164홈런, 531타점, OPS 0.984를 기록한 검증된 강타자다.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해 정점을 찍었던 때와 비교하면 이제는 나이가 들었지만, 해외리그 도전을 마치고 4년 만에 KBO로 복귀한 지난해 144경기에 개근하며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에 알던 로하스가 아니다. 시즌 타율 0.251(271타수 68안타), 9홈런, 32타점에 그치고 있다. 로하스의 시즌 타율이 3할을 밑도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79까지 떨어졌다. 장타율과 출루율도 1년 사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해 장타율 0.568, 출루율 0.421이었는데 올해는 장타율 0.413, 출루율 0.344에 머물러 있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뺄까도 고민했지만, 눈 딱 감고 한번 더 믿기로 했다. 5번타자 우익수로 로하스를 적어 넣었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상대로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강했던 데이터를 믿어 보기로 했다.
이 감독은 "로하스를 빼려니까 올러한테 5타수 4안타로 강하더라. '오늘(19일)까지만 참자'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로하스는 이 감독의 기대에 이날도 부응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쳤다. KIA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2루타와 홈런을 펑펑 치며 KIA의 5대0 승리를 이끈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로하스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 하나를 뺏은 게 유일한 활약이었다. 0-2로 뒤진 5회초 2사 1, 2루 절호의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KIA를 더 압박하지 못했다. 8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KIA 신인 성영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 감독의 인내심은 어디까지일까. 분명한 것은 KT가 180만 달러를 안겼을 때 기대했던 로하스의 장점은 현재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
'열애 고백' 서인영, 이혼 후 만난 ♥남친과 러브스토리 "눈 안 피하고 인사..매력적" -
한혜진, 60kg 고백 후 폭풍 오열..."30년 모델 했으면 쪄도된다고 응원" -
안성재, 결국 유튜브도 잠정 중단...'와인 바꿔치기' 사과에도 민심 '싸늘' -
'충주걸' 최지호, '전 충주맨' 김선태 저격 "단가 1억이라고..골드버튼 매달고 다녀" -
박정수, ♥정경호父에 건물 선물하더니…이번엔 손녀들에 '통큰 할머니 플렉스' -
31기 순자, 뒷담화에 눈물 쏟는데..영숙 "다리에 걸려서 넘어져" 억지 ('나는솔로') -
31기 경수, 순자 병원行에 슈퍼데이트 약속 철회..영숙 "나도 오열해?" ('나는솔로') -
'돌싱' 서인영, 핑크빛 열애 중♥...깜짝 고백 "항상 현재 진행형"
- 1.김연아 작심발언→완전히 무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올림픽 망친 '도핑 논란' 장본인, 대국민 사과 대신 "자격 정지? 오히려 좋았다" 주장
- 2.김서현, 1군 복귀 6일만에 다시 2군행…"제구가 제일 문제, 시간 충분히 줄 것"
- 3.[속보]악! 이렇게 안풀릴 수가...명예회복 삼세번 선발 사흘 앞두고 부상, 14일 LG전 선발 급교체, 이승현→양창섭
- 4.한동희 이럴수가! 타구속도 182㎞ 홈런! 이번엔 진짜일 수도..→ 김태형 감독이 원하던 '좌측 홈런'이 나왔다
- 5.삼성 8연승이 '푸른피의 에이스'에서 중단될 줄이야...FA 대박 기회 앞두고, 뭔가 제대로 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