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오직 '월드컵'이었다.
29일(한국시각)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 구단 공식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 출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충분한 휴식과 철저한 준비를 선호했기 때문에 이 제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시즌은 매우 길 것이다. 월드컵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 나스르뿐 아니라 (포르투갈)국가대표팀에서도 준비하기 위해 제안을 듣지 않았다"라고 오직 2026년 여름에 펼쳐질 북중미월드컵에 포커스를 맞춰 몸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2003년 포르투갈 성인대표팀에 데뷔해 22년간 총 221경기에 나서 138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5번의 월드컵 본선에 연속 출전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면 6회 연속이 된다.
유로2016과 유럽네이션스리그(2회)에서 우승한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으로 화려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길 바라는 눈치다.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2년 연장계약을 맺은 호날두는 계속해서 전인미답의 통산 1000골에도 도전한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레벨에서 938골을 기록 중이다. 1000골까지 62골 남겨뒀다. 알 나스르에서 2년 반 동안 99골(111경기)을 넣은 현재 페이스면 2~3년 내 1000골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는 이번 재계약으로 막대한 부를 쌓게 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가 추정하는 연봉은 1억7800만 파운드(약 3315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계약금 1년차 2450만 파운드(약 456억 원), 계약금 2년차 3800만 파운드(약 707억 원), 자국 리그 우승 보너스 800만 파운드(약 149억 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우승 보너스 650만 파운드(약 121억 원), 득점 보너스(1골당) 8만 파운드(약 1억4900만 원), 어시스트 보너스(1개당) 4만 파운드 (약 7400만 원), 득점왕 보너스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 등이 따른다.
이들 보수를 모두 합치면 골-어시스트 수당을 제외하더라도 연간 4100억~4400억 원에 달한다.
호날두는 구단으로부터 초호화 편의를 제공받기로 했다. 운전기사 3명, 가정부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경호원 4명을 지원하는 데 이들의 합산 인건비가 140만 파운드(약 26억 원)다. 여기에 전용기 사용료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도 구단이 부담한다. 게다가 알나스르 구단의 15% 지분(3300만 파운드·약 614억 원)과 사우디 기업과의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의 스폰서 계약 등 2년 합계 총액 4억9200만 파운드(약 9161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 호날두는 4200억 원 가량의 확정된 추가 수입을 거두면서 기타 광고까지 포함한 그의 수입은 연간 9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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