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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드디어 9승! 롯데, 타선도 13안타 폭발! → KT 맹추격 뿌리치며 10-5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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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싹쓸이 패전을 면했다.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렸던 KT는 2승 1패로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대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5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세웅은 개인 4연패를 끊었다. 시즌 9승(5패)을 수확했다. 박세웅은 5월 11일 KT전 승리 이후 7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신고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4⅓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자책점은 1점 뿐이었다.

3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강현우가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1호. 강현우는 지난해 7월 2일 대전 한화전 이후 363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난타전이 시작됐다. 롯데가 3회말 2-1로 뒤집었다. KT가 4회초 3-2로 재역전했다. 롯데가 4회말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승부는 5회부터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4-3으로 앞선 롯데가 5회말 먼저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볼넷 출루했다. 전준우가 3루 땅볼을 쳤지만 병살을 면했다. 레이예스만 2루에서 잡혔다. 정보근이 볼넷을 골랐다. 1, 2루에 주자가 쌓였다. KT가 쿠에바스를 내리고 임준형을 구원 투입했다.

여기서 KT가 실수를 연발했다. 폭투가 나왔다. 롯데 주자 둘이 스타트를 끊었다. KT 포수 강현우가 황급히 공을 주워 2루에 송구했다. 이 공이 또 외야로 빠졌다. 2루 주자였던 전준우가 3루를 찍고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6회말 8-3으로 달아났다. 대거 3점을 더해 승리를 예감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동혁이 볼넷을 고르고 고승민이 좌전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KT 수비 실책이 나왔다. 전준우의 타구를 잡은 KT 3루수 이호연이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고승민까지 득점했다. 정보근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레이예스도 홈을 밟았다.

롯데는 7회에도 1점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KT는 3-9로 뒤진 8회초, 롯데 정철원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사사구 3개가 쏟아졌다. 만루가 되자 롯데가 김상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권동진이 2타점 우전 안타를 쳐냈다.

롯데는 8회부터 던진 김상수가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