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아들 출산 전 거짓말을 하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학대의 기억을 꺼내야 할까요… 아들을 위한 솔직한 고백"이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사연자는 "아들에게 외할머니는 외국에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의 학대로 집을 나와 따로 살았다. 몇 번 연락을 한 적 있지만 지금은 아예 안 한다. 고3 아들이 이제 성인이 되는데 사실을 알려줘야 하나"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사유리는 "나라면 솔직하게 말할 것 같다. 나는 다른 입장이지만 젠이 아빠가 없지 않나. 젠이 아빠가 없는 것에 대해서 지금은 이해를 한다"고 했다.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로, 지난 2020년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젠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처음에는 한국 방송이나 일본 방송, 아기한테도 계속 거짓말을 하려고 했었다. '사실 아빠가 있는데 네가 태어나기 전에 헤어졌다'면서 평범한 스토리를 계속 연습했다"면서 "거짓말을 계속 연습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거짓말을 했다가 또 다른 말을 하면 들킬 수도 있으니까 거짓말을 계속 생각했는데 엄마가 '평생 거짓말하고 살아야 되냐'고 하더라"며 "또 아이한테 '거짓말 하지마. 솔직하게 살아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살아야 되나 생각하면 그건 아닌 것 같더라"며 처음부터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사연에 대해 "아들이 좀 크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사유리 씨가 이런 스토리도 생각해보고 저런 스토리도 생각해 봤다는 게 공감이 된다"며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꺼내주는 데 굉장히 의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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