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강서하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1세.
유족에 따르면, 강서하는 위암 투병 끝에 지난 13일 오후 숨을 거뒀다. 항암 2차 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강서하의 SNS에 동생이 추모글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강서하 동생은 "아직도 안 믿긴다.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 몇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라며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울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없이 꼭 행복만해 ! 언니가 보면서 언니 생각하라고 준 선물은 할머니한테 양보했어 ! 대신 나는 늘 일상속에 마음속에 언니랑 함께할게. 그리고 다음엔 내 동생 해주라 ,, 내가 진짜 잘해줄게"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또 "울보 이모도 이모부도 욱이도 잘 챙길테니 걱정말고 !! 언니는 울 할아버지들 하고, 언니가 소원했던 바다 보이는 집에서 평범한 삶 살면서 꼭 행복해줘 !"라며 먼저 고인이 되신 할아버지 사진을 올리며 "언니를 부탁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강예원 ! 우리 가족으로 와줘서 내 언니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 벌써 보고싶다. 사랑해"라고 인사를 남겼다.
동생이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고 힘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의 강서하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를 먹먹하게 한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영화 '망내인' 주인공으로 촬영을 마치는 등 투혼을 발휘해왔다.
한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12년 그룹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KBS2 '어셈블리', MBC '옥중화', KBS2 '다시, 첫사랑' '파도야 파도야',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아무도 모른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의 보폭을 넓여왔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 40분이다. 장지는 경남 함안 선산이다.
이하 강서하 동생 SNS글 전문
아직도 안 믿긴다 언니 ..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 몇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
울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없이 꼭 행복만해 ! 언니가 보면서 언니 생각
하라고 준 선물은 할머니한테 양보했어 !
대신 나는 늘 일상속에 마음속에 언니랑 함께할게
그리고 다음엔 내 동생 해주라 ,, 내가 진짜 잘해줄게 ,,
울보 이모도 이모부도 욱이도 잘 챙길테니 걱정말고 !!
언니는 울 할아버지들 하고, 언니가 소원했던
바다 보이는 집에서 평범한 삶 살면서 꼭 행복해줘 !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강예원 ! 우리 가족으로 와줘서
내 언니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 벌써 보고싶다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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