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콜어빈이 후반기 1선발 출격한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진행한 훈련을 지켜본 뒤 콜어빈이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개막전 매치업과 동일하다. 두산은 17일부터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4연전을 펼친다.
콜어빈은 당초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롯데와의 부산 3연전 중에 불펜으로 나갈 예정이었다. 두산 코칭스태프도 콜어빈이 동의했기 때문에 그렇게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콜어빈이 정작 부산에 와서 난색을 표한 탓에 두산은 불펜에 다소 과부하가 걸렸다.
조성환 대행은 "야구장에 나와서 체크를 해보니까 안 좋다고 하더라. 최민석과 콜어빈 둘로 끝내면 제일 좋다는 시나리오였다"며 아쉬워했다.
8일 콜어빈의 불펜 출격이 무산되고 9일이라도 쓰려고 했다. 콜어빈은 7월 2일 삼성전에 마지막으로 던졌다. 이대로 후반기로 넘어가면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졌다. 콜어빈은 이 또한 난색을 표했다.
조성환 대행은 "그러면 그냥 후반기 때 준비하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8일에 만약 콜어빈이 선발로 나오고 최민석을 중간에 붙였으면 괜찮았을까.
조성환 대행은 "최민석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선발로 키워야 하는 자원이다. 그리고 불펜의 최민석 보다는 선발 최민석이 훨씬 강력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누가 봐도 콜어빈 보다 최민석이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무튼 두산은 콜어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조성환 대행은 "어쨌든 끌고가야 되는 선수다. 또 1선발을 5선발로 뺄 수도 없다"며 콜어빈을 다시 믿어보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콜어빈과 총액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콜어빈은 16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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