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배우 이시영이 태교로 200km 롱아일랜드 라이딩 투어를 완료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시영은 1일 "드디어 200km 롱아일랜드 투어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200km 롱아일랜드 투어 완료 후 이시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이시영은 강렬한 햇빛에 얼굴은 새빨개져 있지만,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특히 현재 임신 중인 이시영의 200km 롱아일랜드 라이딩 투어 소식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시영은 "장거리 투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비까지 와서 청바지까지 홀딱 다 젖었을 때 그냥 중단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끝까지 하길 너무 잘한 거 같다"면서 "날씨 좋아져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 200km 투어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해준 라이더분들 너무 너무 고맙고 너무 다들 터프 하시고 세나 챙겨가서 라이딩 하면서 수다 떠는 거 기대했는데 미국은 그런 거 절대 안 한다며 남자들끼리 그런 거 절대 안 한다고"라면서 "그래도 좋았다"며 200km 투어 완료 소감을 전했다.
이시영은 "7개월 채워가는 시기에 200km로 장거리 투어 할줄은 예상도 못했지만 할리로 태교 하는 것도 너무 좋다"라면서 "애기 용품 진짜 하나도 안 샀는데 한국가서 뭐부터 사야하나"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8일 이혼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내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앞으로 나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나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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