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금 몸 상태가 거의 완벽하다고 이야기하니까."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후반기 마지막 승부수 김도영의 첫 실전 결과를 반겼다.
김도영은 1일 목포과기대와 연습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는데, 안타 하나가 2루타였다. 7회말 타석 때 교체되면서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KIA는 지난해 MVP 김도영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5월 햄스트링을 다쳐 2개월 넘게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올 시즌에만 왼쪽과 오른쪽 번갈아 햄스트링을 다친 터라 복귀 일정을 잡는 데 매우 조심스러웠다.
KIA는 김도영이 8월 중순쯤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달 22일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를 다 회복했다는 소견을 듣고 조금 더 그라운드에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이 감독은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김도영이 (연습 경기에서) 치는 영상을 다 보내줬더라. 전부터 몸에는 문제가 없었다. 2번째 햄스트링을 다치고 난 뒤에 스케줄 자체를 빡빡하게 잡지 않고 여유 있게 잡아 두면서 경기를 시켰다. 지금 몸 상태가 거의 완벽하다고 이야기하니까"라며 김도영이 1군 복귀를 서두르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이르면 오는 3일 광주 한화전, 늦어도 오는 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맞춰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단 2일 한일장신대와 연습 경기에서 한번 더 실전 점검을 하고 복귀일을 확정하려 한다.
이 감독은 "우선 내일(2일) 한 경기를 더 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일요일(3일)에 등록할지 화요일(5일)에 등록할지 정하려 한다. 내일 경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도영은 부상 전까지 27경기에서 타율 0.333(100타수 33안타), 7홈런, 26타점, OPS 1.008을 기록했다. 나성범과 김선빈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가운데 김도영까지 가세하면 KIA 타선은 비로소 완전체가 될 수 있다.
KIA는 7월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시즌 성적 47승4무47패를 기록, 6위에 머물러 있다. 4위 SSG 랜더스, 5위 KT 위즈와는 1경기차에 불과해 아직 낙심할 단계는 아니다. KIA는 김도영 합류와 함께 막판 스퍼트를 올릴 수 있을까.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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