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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지금처럼 '처치곤란'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건 아니었다. 시즌초 잠시 반짝했지만,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급격히 부진했다. 지난 6월에는 다시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무려 47일간의 재활을 거쳐 소속팀의 가을야구 진출이 물건너간 뒤에야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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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 이야기다. 지난해의 부상 악몽을 잊고자 이름도 등록명 기준 억지로 개명(카데나스→카디네스)까지 했는데 결과가 너무 기대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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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카데나스를 빼고 어린 타자를 하나 더 넣는게 어떠냐'라는 질문에 설종진 대행은 "너무 민감한 이야기다. 본인도 얼마나 답답하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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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대행은 "변화를 주긴 한다. 지명타자만 계속 쳤는데 외야도 한번 쓰고, 본인도 잘해보려고 하는 것 같다. 선수도 수비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면서 "일단은 좀더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이미 푸이그 대신 알칸타라, 로젠버그 대신 메르세데스를 교체 영입하면서 외국인 교체권 2장을 다 썼다. 카디네스는 안 쓰면 안 썼지 교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6주 대체 외인까지 무려 7명이 거쳐간 올해의 키움. 유일하게 남은 기존 멤버가 부진의 끝을 달리는 카디네스라는 점이 아이러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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