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델레 알리가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1일(한국시각) '알리는 어떻게 됐을까? 코모 1907에서에서 전력 외 자원이 됐다. 그는 은퇴 고민 중이다. 모든 건 그날의 사건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미래가 불투명했다. 에버턴은 알리와 재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없었다. 무소속이 된 알리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구단은 없었다. 2025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이 연락을 취했고, 알리는 18개월 계약을 체결하면서 축구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알리의 복귀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냈다. 알리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로 인해서 약물과 술에 의존하면서 살아왔다는 걸 고백한 뒤에 팬들이 알리가 부활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줬기 때문이다.
복귀는 쉽지 않았다. 알리는 2023년 2월 이후 무려 2년 넘도록 공식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리는 2025년 3월 15일 AC밀란전에서 교체로 경기장에 등장하면서 2년 1개월 만에 프로 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지 10분 만에 알리는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발목을 밟아버리는 끔찍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그 후로 알리는 더 이상 2024~2025시즌에 뛰지 못했다. 벤치에 몇 번 앉은 적이 있었지만 파브레가스는 알리를 외면했다. 가제타는 '아직 계약이 1년 남은 알리지만 파브레가스 감독 아래에서도 주변인으로 전락했다. 밀란전 퇴장도 치명적이었다. 이번에는 팀 동료들과 함께 마르베야에서 훈련 중이 아니다'며 알리가 코모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AC밀란전 퇴장 이후 파브레가스의 공개적인 질책이 있었다. 이어진 또 다른 부상도 있다. 그는 훈련은 계속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코모는 시즌을 잘 마무리했고, 알리는 더 이상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현재 알리는 전력 외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며, 정말 은퇴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알리가 축구 선수로의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알리가 이렇게 은퇴를 한다면 모두가 아쉬워할 것이다.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서 월드 클래스급 재능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이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초반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대단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하락세를 겪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1번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알리는 2026년 월드컵에 나서보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지만 그 꿈과도 멀어지고 있다. 아직 1996년생으로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라서 은퇴 고려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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