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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숏박스' 김원훈 "2년간 月수입 30만원"…요즘은 돈방석? "4~5천은 가져갈 듯"(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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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김원훈의 수입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훈은 지난 2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신혼집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붙잡았다.

먼저 깔끔한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꾸며진 침실에서 일어나 밤새 무슨 일이 생겼는지 자신의 이름부터 숏박스 멤버인 조진세와 엄지윤의 뉴스까지 검색해보는 칼각 모닝 루틴부터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일어나자마자 침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온몸의 청결함을 수시로 체크하는 섬세한 모습으로 깔끔함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방송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했으며, 어린이 뮤지컬 강사 출신이자 대학교 커플로 8년간 장기 연애를 하다가 유튜브 채널 '숏박스' 인기 조짐과 동시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실제 경험들이 '숏박스'의 공감을 자극하는 인기 콘텐츠로 탄생됐다는 비화도 공개해 디테일한 코미디 원천이 일상에서 나왔음을 털어놨다.

김원훈은 일상의 사소한 행동들마저도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임팩트와 웃음을 자극하는 물오른 코미디 감각을 보여줘 '본투비 코미디언'다운 유쾌한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번 일상에서 김원훈은 동료 및 후배 코미디언 이름 외우기에 그치지 않고 만날 때마다 두둑한 용돈 플렉스까지 선보였다. 또 유재석이 과거 신인시절 "원훈아, 잘 보고 있어"라고 이름까지 외우며 격려해준 것에 감동받아 "나중에 나도 후배를 만나게 되면 이름을 불러주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후배 이름외우기를 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내리 사랑부터 코미디의 원동력이 되어준 '숏박스' 멤버들과 코미디 DNA를 그대로 물려준 부모님과 함께하는 소탈한 일상을 통해 '총 클릭 12억뷰 달성', '각종 프로그램 및 수상 후보로 화제성 올킬'이라는 인기를 얻기까지 무던한 노력을 통해 이뤘음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방황했던 자신을 응원과 격려로 잡아준 부모님 그리고 조진세와 함께 이룬 눈물 겨운 성장 스토리는 김원훈이 단단한 내공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로 드러나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특히 김원훈은 유튜브 수입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훈은 함께 유튜브를 운영하는 조진세와 함께 본가를 찾아 "2년 동안 한 달에 30만원 벌었다. 유튜브도 하면서 주말에는 행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가 현재 수입에 대해 "한 달에 두 사람이 4~5000씩 가져갈 거 같다. 조회수랑 구독자가 345만명이지 않나"라고 묻자 김원훈은 "매달 다르다. 조회수도 매달 다르고 보조 출연자분도 계시니까"라며 자세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대중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매 콘텐츠마다 화제를 휩쓸고 있는 '숏박스'가 탄생하기까지 멤버 조진세, 엄지윤과 합심해 끊임없이 반복하는 아이템 회의, 현장마다 직접 디렉팅, 카메라 앵글까지 체크하는 꼼꼼함, 리얼리티를 위해 직접 공수해온 소품으로 디테일 추가 등 꾸준한 노력과 정성이 있었음을 일상에서 보여줘 진한 여운을 더했다.

한편 김원훈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타블로가 "영상 평균 조회수가 40~50만"이라고 하자, "(저희는) 그 조회수면 영상 내려요"라며 "1000만 조회수를 넘긴 영상만 20개다"라고 자랑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