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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시즌 57승째(3무44패)를 기록, 1위 한화 이글스와 2위 LG 트윈스를 뒤쫓는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3위 롯데와 4위 SSG는 5경기 차이(경기전 기준)라 다소 여유가 있는 반면, SSG부터 8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단 2경기반 차이로 뒤엉켜있는 대혼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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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이날 패배로 71패째(29승4무)를 기록했다. 시즌초 일찌감치 순위표 맨 아랫자리로 내려앉은 뒤 이렇다할 반등이 없다. 알칸타라에 이어 또다른 외인 투수 메르세데스를 영입했지만, 아직도 40경기나 남은 시즌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키움은 송성문(3루) 임지열(1루) 이주형(지명타자) 카디네스(우익수) 김태진(2루) 김건희(포수) 주성원(좌익수) 권혁빈(중견수) 오선진(유격수)로 맞섰다. 이주형이 전날 수비도중 삐긋하면서 지명타자로 빠지고, 유격수를 보던 권혁빈이 중견수로 나갔다. 대신 베테랑 오선진이 유격수를 맡았다. 선발은 신인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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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2사 후 손호영 레이예스 윤동희의 연속 3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여기서 유강남이 스트레이트 볼넷, 한태양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역시 볼넷으로 얻어내며 2연속 밀어내기가 나오면서 3-0.
키움은 여기서 빠르게 선발을 교체했다. 또다른 신인 임진묵이 등판, 불을 껐다.
임진묵은 3회 박승욱 장두성 고승민에게 3연속 안타로 다시 추가 1실점한 뒤 김선기로 교체됐다. 하지만 달아오른 롯데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호영의 적시타,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9-0이 됐다.
여기서 또한번 윤동희가 몸에맞는볼을 맞아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선기는 전준우를 삼진,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3회를 마무리했다.
3회까지 키움 타선은 박세웅을 상대로 임지열, 김건희의 안타 외에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에는 카디네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태진의 1루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는 불운도 따랐다. 연타석 사구를 맞은 윤동희는 5회초를 마친 뒤 황성빈으로 교체됐다.
키움의 반격은 5회말부터였다. 첫 타자 김건희가 낫아웃 폭투로 살아나갔고, 주성원의 안타에 이은 연속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송성문의 적시타로 2점째. 하지만 3루수 실책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아쉽게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7회말에도 2사 후 송성문 임지열 이주형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롯데 타선은 초반 버닝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선발 박세웅이 7회까지 8안타 4사구 1개 3실점으로 역투한 덕분에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올시즌 11승째, 커리어하이인 12승(2017년)에 근접했다. 92개의 잘 관리된 투구수도 돋보였다. 롯데는 8회 김강현, 9회 박진을 올리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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