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엄지원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 '폭싹 속았수다'로 큰 사랑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엄지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10개월 동안 새벽에 나가서 촬영했기 때문에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그래도 젊은 분들은 '폭싹 속았수다'를, 어르신 분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3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 이진아)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21.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엄지원은 극 중 시완우체국 창구계장에서 독수리술도가의 주인이 된 마광숙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영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엄지원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10개월 동안 새벽에 나가서 촬영했기 때문에 크게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간혹 그러다가 젊은 분들을 만나면 '폭싹 속았수다'를 좋아해 주셨고, 어르신 분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좋아해 주셨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의 새어머니 나민옥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다. 극 초반에는 애순과 갈등을 겪지만, 점차 그를 이해하고 응원하며 따뜻한 관계를 그려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도 갑작스럽게 가장이 된 맏형수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엄지원은 본인만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작품을 고르는 편이다. 또 개인의 선호도가 있다 보니, 여성 서사가 강하거나 장르적 특성이 강한 작품을 고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아쉬운 점은 없는지 묻자, 엄지원은 "배우는 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근데 그 아쉬움이 없다면 성장도 없을 것 같다. 그저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으로 '광숙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하고 끝냈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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