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2NE1(투애니원) 박봄이 건강 이상설 이후 무대에 올라 복귀 신호탄을 쏘았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2NE1이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 무대를 꾸몄다.
2NE1은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히트곡 3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약 10분간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컨디션 난조로 '워터밤 부산 2025' 무대를 불참했던 박봄이 이날 무대에 합류해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박봄은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레더 미니드레스에 플랫폼 스니커즈를 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짙은 메이크업과 단정하게 다듬은 단발 헤어스타일, 볼드한 선글라스까지 더해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링로, 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중반에는 선글라스를 벗으며 강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고, 특유의 음색과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과 6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를 마친 박봄이 이전보다 한층 단단해진 에너지를 보여준 것이다.
앞서 박봄은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컨디션 난조로 부득이하게 '워터밤 부산 2025'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며 불참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일부 팬들은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멈췄던 박봄이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무대를 통해 다시금 무대 위 존재감을 각인, 향후 활동에 기대를 모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