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2일 진행된 국내 및 일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의 적중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차에는 1등 당첨자가 없어 12억1113만8500원의 1등 당첨금이 자동으로 다음 회차인 50회차로 이월됐다. 이는 48회차에서 5억1581만3250원이 이월된 데 이어 두 번째다.
2등 적중자는 총 5건으로 각각 5562만6020원의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3등은 44건(316만570원), 4등은 278건(100만470원)이 발생해, 총 327건의 적중이 발생했다. 2등부터 4등까지의 합산 환급금은 6억9532만584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49회차 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1경기, 무(양팀의 무승부) 4경기, 패(원정팀 승) 9경기로 나타났다. 경남FC만이 홈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경기가 원정팀 승리 또는 무승부로 마무리돼 예측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도야마-RB오미야(0-2), 고후-야마가타(1-3), 울산HD-수원FC(2-3), 부천FC-성남FC(2-3) 등 경기에서 원정팀이 강세를 보였으며, V바렌나-센다이(0-0), 후지에다-야마구치(2-2), 서울 이랜드-인천 유나이티드(0-0), 전남 드래곤즈-충남아산(2-2)전에서는 무승부가 나와 예측을 더욱 어렵게 했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는 7일 오전 8시 발매를 시작해, 9일 오후 7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50회차 대상경기는 국내 프로축구(K리그) 10경기와 일본(J리그) 4경기로 구성되며, ▶가와사키-후쿠오카(1경기)전을 비롯해 ▶울산HD-제주SK(2경기) ▶강원FC-김천 상무(3경기)전 등 주말 주요 경기가 포함돼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48회차와 49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없어 누적 이월금 규모가 커진 만큼, 50회차에서도 치열한 승부예측이 펼쳐질 것"이라며 "약 12억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50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 적중결과 및 50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