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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보장이 눈에 띈다. 100억원 이상 대형 계약의 경우 구단은 옵션을 걸어 총액을 올려주는 편이다. 게다가 6년이면 장기 계약이다. 부상이나 부진 등 변수를 고려해 구단은 옵션으로 보험을 드는 게 상식적인데, 그동안 투자에 인색했던 키움이 120억원을 쾌척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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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에 데뷔한 송성문은 지난해부터 리그 최상위권 선수들과 견줄 정도의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OPS 0.927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 간판타자로 거듭난 김도영만 아니었다면, 송성문이 3루수 골든글러브를 충분히 품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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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빠졌지만, FA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송성문의 몸값이 올해 FA 대어들의 기준점이 되기 때문. 일찍이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기대했던 KT 위즈 강백호, 리그 최고 유격수인 KIA 박찬호는 이제 120억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하고 빼면서 자신의 적정 몸값을 계산할 수밖에 없다. KT와 KIA가 비FA 다년계약으로 두 선수를 단속하기도 한층 더 까다로워졌다.
강백호와 박찬호는 올해 성적이 예전보다 부진하다고 해도 막상 시장에 나오면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영입전이 붙으면 가격은 자연히 오른다. 송성문 이상 규모의 계약이 또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송성문 계약이 시장에 불을 붙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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