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한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르비아의 인포머는 4일(한국시각) '설영우가 조만간 즈베즈다를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인포머는 '소식에 따르면 니콜라 스탄코비치가 즈베즈다로 돌아오면 이는 설영우의 이적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셰필든느 포기하지 않고, 설영우에게 300만 유로와 보너스 100만 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 설영우의 바이아웃은 500만 유로 수준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제안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해만에 엄청난 인정을 받으며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설영우는 올 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었다. 이미 리그에 꾸준히 출전해 핵심으로 평가받았다. 블라단 밀로예비치 즈베즈다 감독은 좌우 모두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용했으며, 설영우도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날카로움도 과시했다.
빅리그 진출까지도 노릴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설영우는 앞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27세로 전성기의 나이며,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우측 풀백으로 자주 출전하며 그간 고민이었던 한국 대표팀 풀백 자리의 확고한 선발로 자리 잡았다.
설영우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이미 시즌 중에도 계속해서 등장한 바 있다. 벨기에 구단들이 설영우를 노린다는 소식도 전해졌었으며, 즈베즈다 이적 전에도 웨스트햄의 관심이 전해졌었다.
설영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향한다면 2025~2026시즌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다만 셰필드는 지난 시즌도 리그를 3위로 마치며 승격이 유력했던 팀이기에 향후 활약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진출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배준호, 백승호, 엄지성 등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도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다만 걸림돌은 이적료다. 즈베즈다로서는 팀의 핵심인 설영우를 쉽게 보내줄 수 없다. 바이아웃인 500만 유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셰필드 이적을 허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영우의 올여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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