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의 백신 공급을 위한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질병청의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인 올해 26주차 63명에서 30주차(7월 20∼26일) 139명으로 매주 조금씩 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은 2020~2024년 전액 국비로 각 제약사와 선구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 체계와 동일하게 지자체 보조사업(지방비 매칭)으로 변경해 정부조달구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5~2026절기 국내에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 EMA(유럽의약품청), FDA(미국식품의약국) 등이 지난 5월 활용을 권고한 LP.8.1 균주 백신이며, 지난 6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의결로 결정했다.
백신 조달 물량은 총 530만 도즈(화이자 328만 도즈, 모더나 202만 도즈)이며, 각각 국내 코로나19 백신 총판(독점적 판매 권한 업체)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을 적용했지만, 지자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제약사별 가격경쟁 요소와 예비물량(5%)을 추가해 백신 수급 안정과 예산절감을 함께 도모했다. 또한,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사업기간 중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백신은 교환을 통해 접종기간 중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사업종료 후 남은 백신은 반품(계약물량의 5% 범위 내)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조달계약 방식이 변경되고, 조달업체가 유통까지 담당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백신의 안전한 보관 및 유통을 위해 현장점검도 더욱 꼼꼼히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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