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송영규 비보에 절친 배우들이 애끓는 추모가 줄을 이었다.
5일 이종혁은 자신의 계정에 고인의 빈소에 다녀온 사진을 올리며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라고 갑작스럽게 떠난 고인을 타박했다.
이어 "나 예뻐해주더니 잘 쉬세요..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떠난 그를 그리워했다.
정태우도 고인과 생전 사진을 올리며 "영규형..사랑하는 영규형..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카타를 같이 입고 현장에서 다정한 인증샷을 남긴 고인을 포함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류승수 또한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지.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었는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생전 송영규가 류승수 및 배우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류승수는 송영규와 함께했던 '추적자'의 장면도 캡처해 올리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류승수는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던 표정을 잊을 수 없네.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쉬어"라며 애도했다. 이어 "선균이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故이선균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앞서 배우 장혁진도 지난 4일 자신의 계정에 故 송영규 사진을 게시하며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잘가.."이라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어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배우 이시언 또한 장혁진의 글에 "하 정말"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송영규는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로,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송영규의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송영규는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의 '최반장'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2020) '수리남'·'카지노'(2022) 등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비롯해 '귀궁' '노무사 노무진', '아이쇼핑', '트라이'까지 총 다섯 작품에 출연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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