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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더 나은 빅리그 투수가 되고 싶다면 새롭고 매서운 구질을 하나 추가하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건 아니다. 이 점을 에인절스의 좌완투수 기쿠치가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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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까다로운 좌타자를 어떻게 잡아낼지 고민하고 있다. 코리 시거, 요르단 알바레즈 같은 선수다. 그들을 잡아낼 방법은 분명 있었고, 스위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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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스위퍼 자체가 아닌 다들 구종들(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볼)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패스트볼 구속이 예전같지 않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예전같이 꺾이지 않았다. 구속도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제구력도 흐트러졌다. 카디널스전에서 4번의 볼넷을 기록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기쿠치 역시 "슬라이더가 커터처럼 변했고, 커브도 예전만큼 움직이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2024년 기쿠치의 팔각도는 42도였다. 일반적인 스리쿼터 투구 형식에 해당됐다. 올해는 팔각도가 26도로 낮아져 훨씬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이 됐다'라며 '스위퍼를 위해 팔을 낮춘게 다른 구질 전반의 밸런스를 깨트렸다'고 지적했다.
기쿠치는 "스위퍼용 팔각도가 내 몸을 조금 망가트렸다. 어떤 투수는 쉽게 조정하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어려웠다"고 했다.
실제 기쿠치는 7월 한 달간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9로 위력을 뽐냈다.
기쿠치도 다른 해법을 찾았다. 매체는 '좌타자에게 커브를 더 던져 흔드는 방식, 투심을 몸쪽으로 꽂아 타이밍을 빼앗는 방법, 왼존잡이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는 전력이 포함됐다'고 이야기했다.
기쿠치는 "스위퍼를 뺀 뒤 내 강점을 믿기로 했다. 내 강점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였다. 그 구질을 다듬으면서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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