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리미어리그(EPL) 팬들에게 익숙한 포츠머스가 양민혁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츠머스 전문 매체인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5일(한국시각) '포츠머스는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토트넘의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지난주 플로리앙 비앙키니를 영입했다. 이 선수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포츠머스는 여전히 또 다른 윙어를 원하고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이 임대 영입 대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츠머스만 양민혁 임대 영입을 노리는 게 아니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들이 양민혁을 임대로 데려가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는 모양이다.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첫 프리시즌에 참가하며 현재까지 두 차례 친선경기에 출전했고, 이로 인해 잠재적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 다수의 챔피언십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양민혁을 경쟁이 심한 1군에서 활용하는 것보다는 임대를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하루 전 '양민혁, 루카 부슈코비치, 제이미 돈리, 윌 랭크셔, 조지 애벗 등은 모두 임대 명단에 포함됐다. 알피 디바인과 데인 스칼렛 역시 함께 임대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양민혁 역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토트넘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일단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다. 경기에 많이 뛰어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자격도 생긴다.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 (손)흥민이 형도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나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했다"며 임대를 떠날 것이라는 걸 암시했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임대 명단에 올려놓자 챔피언십 구단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내면서 경쟁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 양민혁을 데려가는 건 챔피언십 구단에서 전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아시아 시장까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민혁의 발전 가능성은 K리그와 지난 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통해 증명이 됐다. QPR에서 실질적으로 있었던 기간은 4달뿐이지만 양민혁의 스타성에 놀란 QPR은 적극적인 홍보도 나섰다.
제2의 손흥민으로 기대받는 선수를 데려와서 손해볼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양민혁 입장에서도 다음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을 충분히 꿈꿀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 확보가 제일 중요하기에 이제 양민혁이 좋은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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