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 일본 매체가 영국에서도 보도한 박주영 관련 내용을 주목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6일(한국시각) 영국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영입 실패 사례를 전했다. 티에리 앙리와 로빈 반 페르시가 있었지만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잔혹사가 오래됐기 때문이다.
더 월드는 '가장 큰 실패로 꼽히는 사례는 2011년 모나코에서 합류한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박주영이다. 그는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셀타 비고와 왓포드 임대를 거쳐 퇴단했다.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고 박주영 이적 실패를 더욱 강조했다.
더 선 원문도 찾아보니 박주영을 두고 '재앙이었다. AS모나코 출신의 박주영은 2011년 LOSC 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던 중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주영은 3시즌 동안 EPL에서 교체 출전 1번에 그쳤다'고 적었다. 이를 보면 일본 매체가 박주영의 실패를 더욱 강조한 것처럼 느껴진다. 다른 영입 실패 선수들에 대해서는 크게 과장시킨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득점 기록도 리그에서는 없었지만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성공하지 못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박주영의 커리어가 실패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FC서울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박주영은 단숨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뛰게 된 박주영은 2008년 여름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은 곧바로 에이스가 돼 3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아스널로 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모두가 알다시피 아스널에서는 끝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임대를 전전하다가 2015년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로 돌아와서도 박주영은 1시즌에 10골 이상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로서 서울을 대표했다. 2016년에는 서울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끈 선수였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일전에서 일본을 완벽하게 침몰시키는 득점으로 기적적인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스트라이커로 한정해서 보면 동아시아 출신 선수 중 유럽에서 근래에 박주영만한 실력을 보여준 선수가 거의 없다. 당장 일본만 놓고 봐도 유럽 빅리그에서 자리잡은 스트라이커는 최근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주영은 2021년까지 서울에서 뛰다가 2022시즌부터 울산 HD 선수가 됐다. 2024시즌을 끝으로 조용히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지도자로서 새롭게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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