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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승리의 의미가 컸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기성용이 포항에서 거둔 첫 승이다. 기성용은 포항 이적 후 전북전부터 곧바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포항은 연패를 거듭했다. 결과가 기성용의 탓은 아니었지만,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대구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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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감독은 안정감을 위해 수비 구성을 고심했다. 대구전에서 이동희 전민광 박승욱으로 구성한 스리백을 가동했다. 세 선수가 활약하며 수비 집중력이 반등했다. 오베르단이 돌아오며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의 수비 가담이 늘어난 점도 대구를 틀어막았다. 다만 유지가 더 중요하다. 올 시즌 포항은 중요한 고비에서 수비벽이 무너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수비수들의 실력이 부족하기보다, 어이없는 실책, 세트피스 집중력 등이 발목을 잡았다. 반등한 수비력과 함께 안정감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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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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