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반전이다.
불과 2년 전이었다. 해리 매과이어는 맨유의 계륵이었다. 주전에서 밀려났다. 에릭 텐 하흐 당시 감독은 아예 주장 완장까지 뺏었다. 설 자리를 잃은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이적이 유력했다. 개인조건까지 합의했지만 보상금 등을 이유로 잔류했다.
절치부심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이 반등의 모먼텀이었다. 매과이어는 후벵 아모림 감독식 스리백에서 부활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의 높이를 높이 평가하며, 공격수로 활용하기도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결장했을때는, 잃어버렸던 주장 완장을 다시 차기도 했다.
올 여름 매과이어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 모습이다. 6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두 팀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리그 MVP를 받은 스콧 맥토미니 사례를 본 세리에A 팀들의 구애가 적극적이었다.
놀랍게도 맨유는 이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매과이어와 계약을 연장하고, 커리어의 남은 시간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내자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되는데, 맨유는 조만간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액인 8000만파운드에 레스터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친 매과이어는 이후 아쉬운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다.
일단 매과이어 역시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는만큼, 재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령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행선지는 많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슈, 갈라타사라이, 프랑스의 AS모나코와 마르세유도 매과이어의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슈에는 과거 맨유에서 매과이어와 함께 했던 조제 무리뉴와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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