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에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손흥민을 앞세워 '우승 가뭄'에서 탈출했다. 유로파리그(UEL)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물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승을 하고도 토트넘을 떠난 결정적인 이유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큰 변화를 맞았다. 브렌트포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10년간 토트넘을 지켜온 '캡틴' 손흥민이 우승컵을 선물한 후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스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가 새롭게 가세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대체할 카드는 아직 없다. 새 시즌 EPL은 16일 개막된다.
축구 통계 매체 'OPTA'가 6일 곧 문을 여는 EPL 2025~2026시즌 예측 순위를 공개했다. 슈퍼컴퓨터의 1만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순위를 산출했다.
토트넘은 1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승 확률은 0.3%, 6강에 들 확률은 4.1%에 불과했다. 강등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18위에 포진할 확률은 5.8%로 나타났다.
'더선'은 'OPTA' 자료를 승점으로 환산했다. 토트넘의 예상 승점은 48점이었다. 프랭크 감독의 친정팀인 브렌트포드가 10위로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지난해 EPL을 제패한 리버풀이었다. 1위를 차질할 가능성은 28.5%다. '만년 2위'인 아스널은 또 2위가 될 것으로 집계됐다. 우승 확률은 24.3%다.
아스널은 '스웨덴 득점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를 비롯해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등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예상 성적은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더선'은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박빙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버풀의 승점은 73점, 아스널은 72점이다.
맨시티, 첼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명가재건'을 노리는 맨유는 또 다시 '눈물'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15위에 머문 맨유의 예상 순위는 12위다. 승점은 49점이다. '빅4'에 들 확률은 2.7%, 18위로 강등될 가능성이 더 높은 5.0%로 드러났다.
황희찬의 울버햄튼는 17위로, 간신히 1부에 잔류할 것으로 예측됐다. 새 시즌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 선덜랜드가 EPL로 승격했다. 이들 팀은 강등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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