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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야 빨리와! LG, 두산전 위닝시리즈! → 잠실서 빅매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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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빅매치를 앞두고 주중 3연전을 산뜻하게 통과했다.

LG는 7일 잠실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LG는 6일 난타전 끝에 패하면서 7연승이 끊겼지만 곧바로 승리, 분위기를 수습했다.

LG는 8일부터 잠실에서 선두 싸움 중인 한화와 '빅뱅'을 펼친다.

2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전 안타를 쳤다. 김인태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승호가 좌중간 안타를 쳤다. 강현구가 삼진 아웃됐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4회말 역전했다.

김현수 오지환이 연속 볼넷 출루했다. 박관우가 번트에 실패했다. 박동원은 삼진을 당했다. 박해민이 다시 볼넷을 골라 분위기를 살렸다.

2사 만루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LG 신민재의 타구가 1-2루 사이 깊은 곳으로 굴렀다. 두산 2루수 강승호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다. 공이 글러브에 맞고 우익수 앞으로 굴절됐다. 스피드가 줄어들었다. 우익수 케이브가 황급히 달려 내려왔다.

3루 주자 김현수와 2루 주자 오지환까지 넉넉하게 득점했다. 1루 주자 박해민도 과감하게 홈에 도전했다. 짧은 우익수 앞 타구에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왔다. 신민재도 2루까지 가면서 우전 2루타로 기록됐다.

두산은 5회와 6회 1점씩 따라갔다.

5회초 2사 후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양의지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로 양의지를 불러들였다. 3회초에도 도루가 있었던 양의지는 한 경기 2도루에 성공했다. NC 소속이었던 2019년 9월 12일 수원 KT전 이후 2156일 만이다.

6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이유찬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LG가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스틴의 좌익수 뜬공 후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4-3으로 앞선 9회초에는 마무리 유영찬이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