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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2구 5피안타 1볼넷 3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4회까지 매우 안정적으로 던지다 5회 이후 수비가 흔들리는 바람에 실점했지만, 양현종은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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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승리에도 양현종은 덤덤했다. 그동안 더 많은 승리를 팀에 안기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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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운과 관련해서는 "내가 승리를 하는 것보다는 내가 나가는 경기에서 꼭 팀이 이겼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 항상 결과나 이런 것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팀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7일) 위닝 시리즈도 했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현종은 "투수들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다 힘든 경기를 해서 내가 해야 될 것은 마운드에서 잘 던지는 것인데, 결과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서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아 미안하게 생각했다. 그래도 힘겨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부상 선수가 나와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상황이 내가 (김)도영이를 신경 쓸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팀이 위기인 상황이었고 득점권에 주자가 있어서 타자를 어떻게든 잡으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3위 롯데와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겨 4위를 유지했다. 롯데와는 여전히 5경기차다. 쉽게 좁힐 수 있는 거리는 아니지만, 포기할 때는 아니다.
양현종은 "말을 안 해도 후배들이 알 것이다. 우리 팀이 지금 순위 싸움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어찌 됐든 한 경기 한 경기 꼭 항상 이겨야 하는 그런 상황이다. 굳이 (집중해야 한다는) 그런 말을 안 해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끝까지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며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길 바랐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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