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김도영이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김도영의 상태를 전했다. 결과는 충격적. 또 햄스트링 손상이다. 이번에는 얼마나 다친지 알 수도 없다. 부종이 있어 정확한 상태는 2~3주 후 재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확실한 건 근육 손상 소견이 있다는 것이다.
김도영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구단은 근육 뭉침 정도로, 아이싱 처치 후 필요할 시 병원 검진을 받는다고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도영은 8일 창원 원정을 앞두고 현지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고, 또 햄스트링 손상이 발견됐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왼쪽-오른쪽-왼쪽을 차례로 다치며 한 시즌을 거의 날리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 후 거의 두 달 만에 돌아온 김도영인데, 이번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KIA도 김도영도 울고 싶은 상황이다. 지난해 센세이션한 활약으로 일약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올해는 과연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었다. 하지만 햄스트링이 모든 걸 망치고 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개막전에서 왼쪽을 그레이드 1로 다쳤고, 힘들게 돌아왔는데 두 번째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그레이드 2 단계로 더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
햄스트링은 제대로 낫지 않고 돌아오면 재발 확률이 매우 높은 부위. KIA도 급하지만 김도영이 완벽하게 회복하고 돌아올 수 있게 시간을 줬다. 하지만 이게 웬일. 두 달 넘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단 3경기를 뛰고서 또 휴업이다.
김도영에게만 이렇게 햄스트링 부상이 자주 찾아오는게 근육의 선천적 문제인지, 아니면 운동법 등에 문제가 있는 건지 구단과 선수가 정말 심도 있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왼쪽-오른쪽-왼쪽으로 반복되는 문제도 분석해야 한다. 직전 다쳤던 곳을 신경쓰고 보호하다, 반대쪽으로 하중이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햄스트링에 계속 발목이 잡히면,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이라도 그 자리를 지키는게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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