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상근 감독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배우 임윤아와 두 번째 작업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상근 감독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윤아 씨하고는 '엑시트' 촬영 당시 좋은 기억이 많았다"며 "이번에도 함께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라고 했다.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2019년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임윤아와 '엑시트'에 이어 '악마가 이사왔다'로 재회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살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은 술 약속을 잡을 때 또 잡게 되지 않나. 윤아 씨하고는 '엑시트' 촬영 당시 좋은 기억이 많았다. 영화 현장이 되게 지치고 힘든데, 좋은 사람들과 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한켠으론 '윤아 씨가 '엑시트' 잘 됐으니까, 또 함께 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일단 그 상태에서 말은 안한 채로 윤아 씨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승낙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 출연을 승낙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는지 묻자, 이 감독은 "80% 정도는 승낙해 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엑시트'의 흥행 주역 조정석과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대결 상대로 만나게 됐다. 조정석이 출연한 영화 '좀비딸'은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정석 씨와 외유내강 창립 20주년 기념 '엑시트'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만났다. 당시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좀비딸'이 잘 될거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던 상태였다. '좀비딸'이 흥행하면 영화적 체험 기회가 더 높아질 거고, 그 기회가 우리 영화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사실 '조정석 주연, 세 글자 영화 제목, 7월 30일 개봉'은 흥행 불패 조합아닌가. 이걸 정석 씨한테 말하니까, 이미 다 알고 있더라(웃음). '좀비딸'의 흥행 기운이 '악마가 이사왔다'에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저희도 열심히 달리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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