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허성태가 '오징어게임' 이후 갑작스러운 인기에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사모 특집'이 그려졌다.
유명하지만 그에 비해 인기가 없는 '인사모(인기없는 사람들의 모임)' 후보를 찾아 나선 멤버들.
유재석과 이이경이 만날 후보는 이이경과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유재석은 "이분이 여기 나오는 게 맞나 싶다. 월드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이이경은 "월드긴 한데 생각만큼 월드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이경과 유재석이 만난 후보는 배우 허성태. 허성태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월드 와이드 빌런으로 등극했다. 허성태는 이미 '인사모'에 대해 알고 있었다. 유재석에게 초대장을 받은 허성태는 "저도 인기 없다. 팬카페 회원도 30명"이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범죄도시'에도 출연했던 허성태. 장첸의 대사로 유명한 '내 누군지 아니?'도 원래는 허성태가 먼저 한 대사라고. 허성태는 "사람들이 다 윤계상 배우 대사로 기억하더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장첸한테 밀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일 팔로워 수를 체크한다는 허성태. 허성태는 "'오징어게임' 때문에 팔로우 수가 240만 명까지 갔다. 휴대전화도 꺼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루에 천 명씩 빠졌다"며 "128만까지 내려갔다가 '굿보이' 이후로 조금씩 다시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성태는 "그때 공황장애가 왔다"며 "갑자기 주목을 받으니까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감시자같더라. '너 얼마나 연기 잘하나 보자' 이렇게 쳐다보는 거 같더라. 사지가 떨려서 촬영을 접었다.그런 건 처음 겪었다. 그래서 병원도 가고 상담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이경은 "그때쯤 연락이 안 됐구나"라고 놀라며 "그때 소문이 많았다. '오징어 게임' 잘돼서 변했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허성태는 "다들 변했다고 오해했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라고 털어놨고 이이경은 "아픈 줄 몰랐다"며 미안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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