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의 복귀전 날짜가 정해졌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주중 키움(히어로즈)전은 앤더슨-문승원-화이트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동의 에이스 앤더슨이 1주일의 시작을 연다. 이를 위해 SSG는 지난 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선발로 준비시킨 김건우를 이날 경기에도 그대로 선발로 등판시켰다. 치열한 5강 싸움중인 SSG 입장에선 앤더슨의 주2회 등판을 통해 흐름을 타겠다는 속내다.
13일에는 베테랑 문승원, 14일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화이트가 나설 예정이다. 화이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던 중 두산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팔꿈치를 직격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골절 등의 부상 없이 단순 타박이란 소견을 받았지만, 부상 회복이 여의치 않아 결국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엔트리 규정상 13일부터 1군에 복귀할 수 있지만, 문승원의 등판 일정을 고려해 14일로 예정됐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8일 부산 롯데전에서 4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최민준에 대해 "주말 LG전에 한번 더 선발 기회를 주겠다. 한 경기는 송영진이나 김건우를 쓴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잘 던졌으니, 한번 더 기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막강한 마운드 대비 부진한 타선 때문에 고민이 많은 이숭용 감독이다. 주전 테이블세터를 맡아야할 최지훈-정준재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박성한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주전 유격수인 만큼 체력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이숭용 감독은 "발빠른 선수들이 출루를 잘 못하고 있다. 안상현도 한번씩 쓰는데 잘 안된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끝까지 보고 정확한 타격을 하려고 애쓰는 느낌인데, 적극적인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유리한 카운트에 헛스윙을 많이 해봐야 타격감을 잡을 수 있다. 결국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해결할줄 알아야 클래스가 올라간다. 에레디아 봐라. 노림수 딱 짚고 앞에서 과감하게 돌린다. 물론 에레디아는 떨어지는 공을 골라낼 수 있는 선수지만, 자꾸 뒤에서만 치려고 하면 변화구를 칠때 몸이 쏠린다. 대차게 자신있게 칠줄 알아야한다."
최정 에레디아 화이트 등 올한해 부상으로 부침이 심했던 SSG다. 조만간 김성욱까지 1군에 돌아오면 말 그대로 완전체가 된다. 김성욱은 9~10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모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그동안 우리팀 선수들을 최대한 아끼고 관리해왔다. 투수교체도 한 이닝 안에도 과감하게 하고, 팀승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선수 기용도 과감하게 할 생각이다. 이젠 모든걸 쏟아부어야할 시기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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