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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김고은까지 떴다…‘이상입니다’ 이상이, 첫 팬미팅 120분 꽉 채운 매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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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상이가 생애 첫 팬미팅을 '만능 상이'의 매력으로 물들였다.

이상이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이상이 팬미팅 '이상입니다'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진행, 팬들과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상상대학교 '이상이학과' 신입생 입학식 콘셉트로 오리엔테이션·학과 QnA·동아리 탐방·조별 과제·장학생 수여식까지 콘셉트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주인공이자 MC로 무대에 선 이상이는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그리고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로 120분을 빈틈없이 채웠다.

입학식 축사 후 이상이는 2008년 UCC 콘테스트 출품작이었던 '레이니즘' 댄스 커버를 완벽 재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완벽한 슈트핏과 절도 있는 안무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동아리 탐방 코너에서는 부캐 '이상일'로 변신해 직접 기른 몬스테라를 옮겨 심었고 '이상삼'으로는 기타 동아리장이 되어 수준급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8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난타·봉산탈춤 동아리장 '이상사'로서는 탄탄한 피지컬과 섬세한 춤선을 동시에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챌린지를 완곡으로 소화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게스트들의 지원사격도 빛났다. 1회차에는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등장해 '레이니즘' 합동 무대를 꾸몄고, 2회차에는 배우 김고은이 등장해 절친 케미를 발산했다. 깜짝 토크와 축전 영상까지 더해진 팬미팅은 그야말로 '상이 월드'였다.

넷플릭스 '사냥개들2' 촬영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공연을 병행하며 팬미팅 준비에 몰두한 이상이는 팬들의 궁금증을 담은 Q&A를 직접 준비했고 앙코르 무대에서는 '갯마을 차차차' OST '행복했으면 좋겠어'를 부르며 객석을 돌았다.

팬들의 눈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 그는 "첫 팬미팅에 와주신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년 재입학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