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축구전문매체가 뽑은 '노 발롱도르 베스트일레븐'에는 익숙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스코어 90'은 프랑스풋볼 주관 발롱도르가 30인 명단을 발표한 9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축구계에 한 획을 긋는 퍼포먼스를 펼치고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11명을 자체 선정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노 발롱도르' 스리톱은 루이스 수아레스(현 인터 마이애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티에리 앙리(전 아스널)로 구성했다.
2013년 한 해에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5관왕을 차지하고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전 바이에른뮌헨 윙어 프랑크 리베리는 이번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리베리는 2012~2013시즌 우승 무관에도 69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앞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레알 마드리드)에 수상의 영예를 내줬다. 리베리는 "난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모든 걸 이뤘다. 정치적 이슈로 내가 수상하지 못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미드필드진 면면도 쟁쟁하다. 네이마르(산투스), 사비(전 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전 레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전 바르셀로나)가 '노 발롱도르' 일레븐에 뽑혔다.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에 번번이 밀렸다.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메날두'(메시, 호날두)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계속된 부상과 전성기에 프랑스 무대로 떠나는 결정으로 발롱도르와 연을 맺지 못한 채 삼십대에 접어들었다.
수비진엔 파올로 말디니(전 AC밀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가 나란히 섰고, 마누엘 노이어(뮌헨)가 이 팀의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LA FC)은 토트넘에서 뛰던 2022년 발롱도르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