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고민이 깊다. 손흥민(LA FC)이 떠난 뒤 새 주장도 찾지 못했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의 새 주장은 누구일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 데이비스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메이저 리그 사커(MLS)로 떠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그의 전 동료이자 토트넘의 아이콘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결코 달성할 수 없는 업적이었다. 손흥민이 떠난 뒤 공석인 주장 자리는 누가 채울지 공백이 남아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새 리더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 손흥민의 자리를 누가 채우든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또한,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0년 정든 토트넘을 떠나 LA FC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빈 자리가 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뒤를 이을 새 주장 후보로 로메로, 비카리오, 데이비스를 거론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로메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그 자리를 맡았었다. 하지만 성급한 모습이 있다. 그는 커리어 황금기에 접어들었다. 이전 실수에서 배운 것처럼 보인다. 주장 역할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데이비스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헌신적으로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중추적인 선수다. 신뢰할 수 있고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비카리오는 다크호스다. 그는 자신감과 안정감을 통해 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 비카리오는 로메로보다 주장으로서 더 차분한 존재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