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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대표 예능 SBS '동상이몽2'는 400회를 맞아 지난주부터 '서로를 살게 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6주간 특집으로 꾸며진다. 첫 주자로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리커처 작가 겸 배우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등장, 온전하고 순수한 사랑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주에 이어 11일 방송에서는 정은혜 가족의 운명 같은 이야기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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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가족은 함께 힘든 시간을 극복해낸 이야기를 공개했다. 26살의 어린 나이에 정은혜를 낳았다는 장차현실은 "은혜를 낳고 품에 안으면서 장애인을 처음 봤다. 당혹을 넘어서 삶이 나락에 떨어진 느낌이었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장차현실은 자신의 불행의 원인이 어떤 상황이 아닌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장차현실은 "'돌리자 반대로. 내가 그들을 바라보자' 생각하게 됐다"며 엄마라는 이름으로 용기 내어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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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은혜를 동굴에서 꺼낸 건 '그림'이었다. 정은혜가 23살에 처음 그린 그림을 보고 가능성을 본 가족들은 동네에 열리던 플리마켓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게 도왔고, 그렇게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의 삶이 시작됐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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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족 간에는 '2세이몽'이 그려지기도 했다. 서동일과 서은백은 "우리 삶이 철저하게 계획하고 대비하며 살아왔냐", "당사자들이 아니라 가족이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맞나 싶다"고 했지만, 걱정이 앞선 장차현실은 "결국 가족의 케어가 될 거니까"라며 보다 냉정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정작 아이를 원한다던 조영남은 아무 말이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머뭇거리던 그는 "아이가 만약 장애로 태어나면 장모님한테 떠맡길 수 없지 않냐. 처남, 장인어른한테도 미안하고"라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밝혀 가족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를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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