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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만나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 한지민과 영상 통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신혼생활 좋냐"는 질문에 "꽁냥꽁냥 하면서 살고 있다"며 한지민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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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봤다"는 엄마 장차현실은 "교육의 효과는 은혜한테 '나는 장애인이야' 그런 정체성만을 만들어준 것 같다"며 딸의 교육을 그만두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아빠 서동일은 "성인이 된 은혜는 갈 곳이 없었다. 은혜 작가가 동굴 속에서 살았다"며 성인이 된 딸 정은혜가 세상과 단절되어버렸던 안타까운 이야기도 공개했다. 장차현실은 "그 동굴이 혼자 조용히 사색하고 이런 곳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거다. 그 단절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냐를 너무 극명하게 본 것 같다"고 했고, 정은혜 역시 "힘들었다 되게. 시선 강박증도 있었고 조현병도 왔었다"며 과거의 아픔을 덤덤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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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와 15살 나이 차가 나는 동생 서은백도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언제나 누나가 먼저인 게 당연한 삶을 살던 서은백은 늘 참아왔던 생활에 어느 날 갑자기 서러움이 폭발했던 날을 회상했다. 그는 "나는 왜 이런 가정환경에 태어났지. 그런 안 좋은 생각들이 그날 막 터졌다. 19년 처음으로 누나한테 못된 말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직접 겪고 난 후에야 누나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은혜는 동생에 대한 질문에 "순수하고 어렸을 때 천사"라며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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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조영남은 "나도 장애인인데 장애로 태어나면 어떡하지"라며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보다 앞선 걱정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장차현실은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사위에 대해 "너무 기특하고 한편으론 안쓰럽고 슬프기도 하다"면서도 솔직한 속마음을 얘기해준 사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지금처럼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계속 같이 고민하자"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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